비타민 E의 식이 섭취는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보충제 형태로 α-토코페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비타민 E 부작용이 없이 섭취가 가능하며, 비타민 E 과다 섭취 시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E 과다 복용의 증상
비타민 E 과다 복용은 크레아티닌뇨, 혈소판 응집 감소, 상처 치유 지연, 무월경, 피로, 복시, 근력 약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응집 감소
- 상처 치유 지연
- 무월경
- 피로
- 복시
- 근육 약화
크레아티닌뇨 수치 증가
보충제 형태로 비타민 E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 과다 복용의 증상 중 하나는 크레아티닌뇨로, 소변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하는 증상입니다.
크레아티닌은 신체가 근육 조직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크레아티닌 인산염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노폐물입니다. 비타민 E를 과다 섭취하면 크레아티닌 생성 및 제거의 정상적인 균형이 깨져 소변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합니다.
소변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하면 혈소판 응집 감소, 상처 치유 지연, 무월경, 피로, 복시 및 근육 약화와 같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응집 감소는 출혈과 멍의 위험을 높이고, 상처 치유 지연은 부상과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치유하는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월경이 없어지면 여성의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피로, 복시, 근육 약화는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신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보충제 형태로 비타민 E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처 치유 지연
상처 치유는 다양한 세포의 활성화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되는 다양한 물질의 방출을 포함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제로서 이 과정에 관여하여 상처 부위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비타민 E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치유 과정에 관여하는 비타민 K와 같은 다른 영양소의 균형을 방해하여 정상적인 상처 치유 과정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비타민 E 섭취의 부작용 중 하나는 혈소판 응집 억제입니다. 혈소판은 과도한 출혈을 방지하고 새로운 조직 형성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혈전 형성을 도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체가 비타민 E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소판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혈소판의 응집 및 혈전 형성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치유 과정이 지연되고 상처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비타민 E 섭취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것 외에도 새로운 조직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타민 K는 새로운 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포함하여 다양한 단백질의 카르복실화에 관여합니다.
비타민 E는 비타민 K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이러한 단백질의 카르복실화를 감소시키고 새로운 조직 형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감염 및 흉터와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피로 증가
피로는 신체가 과도한 양의 영양소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비타민 E 과다 복용의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과도한 비타민 E는 효소의 적절한 기능을 방해하여 피로와 에너지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비타민 E는 철분과 칼슘과 같은 다른 중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신체의 능력을 방해하여 피로감을 더욱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비타민 E 과다 복용과 관련된 피로가 심하고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비타민 E를 복용한 후 피로를 경험하는 사람은 피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복시(물체가 두개로 보임)
복시는 비타민 E의 과도한 섭취와 관련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E는 혈관 기능을 방해하여 눈에 혈류와 산소 공급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복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눈 근육이 약해져 복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신체가 과도한 비타민 E에 적응하면서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복시가 지속되어 심각한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시 외에도 비타민 E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시야 흐림, 안구 건조,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와 같은 다른 시력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약화
비타민 E가 근육 약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과정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근육 수축을 조절하는 신경 자극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근육 내 에너지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의 수축 능력이 감소하여 쇠약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로 인한 근육 약화의 부작용으로는 계단 오르기, 식료품 나르기, 심지어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에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피로감과 에너지 저하를 경험하여 신체 활동에 참여하거나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비타민 E로 인한 근력 약화는 호흡 부전이나 삼킴 곤란과 같은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인 비타민 E 권장량
미국의학협회는 비타민 E를 적당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비타민 E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한 하루 섭취 권장량을 15 mg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한도는 쥐를 대상으로 한 용량 반응 평가를 통해 출혈성 독성을 유발하지 않는 최저 독성 용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미국 : 15mg
- 일본( α-토코페롤 ) : 6.5mg
한국인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 비타민 E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권장량은 동일합니다. 단, 체지방이 많은 여성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많은 비타민 E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한국인 비타민 E 권장량(충분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의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성장기
- 1~2세 : 5.0mg
- 3~5세 : 6.0mg
- 6~8세 : 7.0mg
- 9~11세 : 9.0mg
- 12~14세 : 11mg
- 15~18세 : 12.mg
성인기(19~64세)
남성이 여성보다 체중이 많지만 체지방이 여자가 남자보다 많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비타민 E 권장량은 동일하게 12 mg 입니다.
노인기(65세)
65세 이상이더라도 노인층은 비타민 E 섭취 부족이 지방 섭취 및 식사량 부족에서 기인하며 별도로 비타민 E 영양제 섭취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성인기와 동일한 12 mg 입니다.